젖은 신발 빨리 말리는 방법! 사무실 필수템 휴대용 신발 건조기 추천

샤오미 휴대용 신발 건조기

비 많이 오는 날 출근길.

장화를 신고 출근하자니,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통풍안되는 장화를 신고 있는 일도 곤욕스럽다.

결국 운동화를 신고, 비에 젖지 않으려고 웅덩이를 요리조리 피해가며 조심스럽게 걸어도,

회사에 도착할 때 쯤 발은 이미 축축하다.

뭐.. 사무실엔 슬리퍼가 있으니, 갈아 신으면 되겠지 하지만,

잠시 외출이라도 하거나 미팅이라도 있는 경우 불쾌한 느낌으로 젖은 신발을 다시 신게 된다.

집이라면 드라이기로 라도 빨리 말려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찾게 된 것이 샤오미 휴대용 신발 건조기!

사실 왜 휴대용인지는 모르겠다. 콘센트에 플러그를 꼽아 전원을 공급해줘야하는데 말이다.

검색해보면 여러가지 신발 건조기, 살균 건조기 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의심이 많은 나는 건조 성능, 살균  효과 등이 영 못미덥다.

그래서 일단 제일 저렴한, 그리고 왠지 대기업 느낌이 물씬 나는 샤오미 모델로 반신반의 하며 알리익스프레스로 주문.

약 11,000원에 8일의 배송기간을 기다려 드디어 도착한 샤오미 신발 건조기.

그 효과를 면밀히 확인해 해봐야겠다.

1.구성

구성은 참 심플하다.

신발 건조기 본품 1개가 전부다.

중국에서 배송되다보니 플러그는 110V로 되어 있지만, 220V 젠더도 하나 얹어준다.

배송기간 빼고는 참 좋은 딜이다..

신발 건조기 본품에는 아래와 같이 전원On/Off 와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리모컨이 달려있다.

버튼이 하나밖에 없어, 설명서 필요 없이 쉽게 조작 가능해 보인다.

2. 상세 스펙

모델명	DSHJ-S-1904
Power	20W
Input	220V-50Hz
무게	265g
사이즈	170mm * 71mm * 29mm

3.사용 방법

110V-220V변환 젠더를 코드에 꼽아 콘센트에 꽂고,

아래와 같이 신발 건조기 본체를 양 신발에 각각 넣어준다.

그리고 신발 건조기에 달린 리모컨으로 원하는 시간을 맞춰주면 끝!

저 신발 건조기에서 고온의 미세한 바람이 느껴지며 신발 건조가 시작된다.

그리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4.성능 테스트

사실 아직 비에 신발이 젖거나, 신발을 건조할일이 없어 이녀석의 성능이 몹시 궁급했다.

그래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테스트를 직접 해봤다.

"현재 외부 습도 : 36%"

테스트 전 신발이 있는 환경의 습도는 아래와 같다.

"테스트 시작 : 62%"

분무기로 신발 안쪽부터 바닥면에 물을 흠뻑 적셔주고, 신발 겉면도 돌려가며 물을 뿌려주었다.

손으로 만지면 매우 축축한 느낌이 난다.

그리고 측정한 결과 신발 내부 습도는 62%.

"약 2시간 후"

사실 타이머를 3시간에 맞춰놓았지만, 너무 오래걸리는건 아닌가 싶어 2시간이 좀 안됐을 때 신발 상태를 체크해봤다.

이미 손으로 만져봐도 신발 안쪽, 바깥쪽 모두 보송보송한 느낌이 든다.

측정 결과 40%.

밀폐된 베란다에서 분무를 많이 분사해서 그런지, 전체적인 공간의 습도가 처음에 비해 5%정도 올라간 상태다.

측정한 습도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지만, 외부 공기와 거의 동일한 습도로 측정된다.

전혀 통풍이 안되는 베란다에서 진행을 했는데도, 신발이 보송보송하게 잘 말랐다.

5.마무리

약 1시간 50분만에 축축하게 젖은 신발이 보송보송하게 말랐다.

중간에 체크를 못해서 정확히 몇분만에 건조되었는지 확인은 못했지만, 1시간에서 2시간 사이면 신발이 꽤 건조 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신발 젖은 상태에 따라 시간은 달라지겠지만.

집에서는 젖은 신발을 신고왔어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그냥 놓아두기만 해도 잘 마르니까, 사실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신발의 세균번식과 냄새는 신발 안의 습도에서 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신발이 습하다고 느낄때, 신발 건조기로 한번씩 건조시켜주면, 보송보송하게 만들어주니 얼마나 좋은가.

가정에서도 좋지만, 사무실에 가져다 놓으면 

출근해서 신발이 비에 젖었을 때 참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